Akeldama · 예루살렘 구시가지 남쪽 힌놈 골짜기 부근, 골짜기가 기드론 골짜기와 합쳐지기 직전의 남쪽 비탈. 오늘날의 전승지는 성 오누프리우스 수도원(아겔다마 수도원) 일대인데, 구시가지 남동쪽 언덕 비탈에 있다.
예루살렘 남쪽 힌놈 골짜기 근처의 밭. 아람어 이름은 ‘피밭’을 뜻한다. 유다가 돌려준 은화 서른 닢으로 사서 나그네들의 묘지로 썼으며 오랜 전승지가 있다.
성경에 처음 등장
그래서 그 밭은 오늘날까지 ‘피밭’이라고 불리고 있다.— 마태복음 27:8
배경 소개
아겔다마는 예루살렘 남쪽의 밭으로, 이름은 아람어에서 유래하며 ‘피밭’을 뜻한다. 신약에는 이 밭이 두 군데에 언급되는데, 가룟 유다의 최후를 서로 다른 각도에서 전한다. 마태에 따르면, 예수께서 유죄 판결을 받으신 뒤 배반자 유다는 뉘우쳐 은화 서른 닢을 성전에 던져 넣고 목을 매어 자살하였다. 고위 제사장들은 그 돈이 “피 값”이므로 성전 보물고에 넣을 수 없다고 하여, 의논 끝에 옹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들의 묘지로 삼았다. “그래서 그 밭은 오늘날까지 ‘피밭’이라고 불리고 있다.” 마태는 이 일이 예레미야 예언자의 말(인용은 주로 스가랴 11:12-13)이 성취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편 사도행전에서 베드로는 사도를 보충 선출할 때 한 연설에서 유다가 “불의한 삯으로 밭을 샀는데, 머리부터 떨어져 몸이 터져서 창자가 모두 쏟아졌다”고 말하고, 이 일이 예루살렘 주민 모두에게 알려져 “그 밭이 그들의 말로 아겔다마, 곧 ‘피밭’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기록한다. 제사장들이 샀다는 마태의 기록과 유다가 샀다는 누가의 기록은 모순이 아니라 서로 보충해 준다. 밭은 유다가 배반의 대가로 받았다가 돌려준 은화로 샀기 때문이다. 4세기 이후 전승지는 힌놈 골짜기가 기드론 골짜기와 합쳐지기 직전의 남쪽 비탈, 옹기장이들이 일했을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 비정되었고, 오늘날에는 예루살렘 구시가지 남동쪽 비탈의 성 오누프리우스 수도원(아겔다마 수도원) 일대로 여겨진다.
관련 성구 (신세계역)
그때에 예수를 배반한 유다는 예수께서 유죄 판결을 받으신 것을 보고 뉘우쳐서, 은화 서른 닢을 고위 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돌려주며 “내가 무죄한 피를 배반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 네가 알아서 하라”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는 은화를 성전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목을 매어 자살하였다. 그러자 고위 제사장들은 은화를 주워 들고 말하였다. “이것은 피 값이므로 이것을 성전 보물고에 넣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그들은 의논한 끝에 그 돈으로 나그네들의 묘지로 쓸 옹기장이의 밭을 샀다. 그래서 그 밭은 오늘날까지 ‘피밭’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렇게 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졌다. “그들은 은화 서른 닢을 받았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몇 사람이 그 사람에게 매긴 값, 곧 정해진 값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여호와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으로 옹기장이의 밭을 샀다.”— 마태복음 27:3-10
(이 사람은 불의한 삯으로 밭을 샀는데, 그는 머리부터 떨어져 몸이 터져서 창자가 모두 쏟아졌다. 이 일이 예루살렘 주민 모두에게 알려지게 되자, 그 밭이 그들의 말로 아겔다마, 곧 ‘피밭’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사도행전 1: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