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셋 사람들의 고향으로, 오늘날의 크레타섬으로 간주되며 예언서에서는 ‘갑돌 섬’으로 불린다.
성경에 처음 등장
바드루심, 가슬루힘, 갑도림을 낳았다. (가슬루힘에게서 블레셋 사람들이 나왔다.)— 창세기 10:14
배경 소개
갑돌은 함의 아들 미스라임의 후손인 갑도림의 고향이었다. (창 10:13, 14; 대상 1:12) 이스라엘이 기원전 1513년에 이집트를 떠나기 전, 갑도림은 바다를 건너와 가자에 이르는 정착촌에 살던 아윔을 멸하고 가나안 남서부 해안에 정착했다. (신 2:23) 예레미야는 블레셋 사람들을 ‘갑돌 섬에서 온 남은 자들’이라고 불렀고(렘 47:4), 아모스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것처럼 블레셋을 갑돌에서 이끌어 내셨다고 기록한다. 신세계역은 여기서 갑돌을 ‘크레타’로 옮겼다. (암 9:7) 갑돌의 위치에 대해서는 이집트 삼각주, 소아시아 남동해안, 갑바도기아, 크레타 등 여러 설이 있었지만, 오늘날 학자들은 대체로 그리스 남동쪽 바다 건너 크레타섬이라고 보고 있으며, 주변 섬과 해안 지역까지 포함한다는 견해도 있다. 아시리아-바빌로니아 비문의 캅타라(Kaptara)와 이집트 비문의 케프티우(Kfty(w))도 같은 곳을 가리키며, 이집트인들이 아브라함 시대부터 크레타인들과 교역했다는 증거가 있다. 크레타섬은 미노아 문명의 중심지였고, 크노소스 궁전 유적은 청동기 시대 에게해의 항해력을 보여 준다. 블레셋 사람들의 에게해적인 물질 문화도 그들이 바다를 건너왔다는 기록과 일치한다. 또한 블레셋 사람들은 그렛 사람들로도 불리는데(겔 25:16; 스바 2:5), 이는 ‘크레타인’을 뜻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스도교 그리스어 성경에서는 같은 섬이 크레타로 등장한다. 로마로 향하던 바울의 배가 크레타 남쪽에서 폭풍을 만나 결국 몰타에서 난파했다.—행 27장.
관련 성구 (신세계역)
바드루심, 가슬루힘, 갑도림을 낳았다. (가슬루힘에게서 블레셋 사람들이 나왔다.)— 창세기 10:14
아윔은 가자에까지 이르는 정착촌들에 살고 있었는데, 갑돌에서 나온 갑도림이 그들을 멸절하고 그곳에 정착했다.)— 신명기 2:23
블레셋 사람들을 모두 멸망시킬 날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날에 티레와 시돈의 동맹군 가운데 남은 자들을 모두 없애 버릴 것이다. 여호와가 블레셋 사람들을 멸망시킬 것이니, 갑돌 섬에서 온 남은 자들을 멸망시킬 것이다.— 예레미야서 47:4